교내 논술 대회 1위

고등학교 3학년이 막 되었을 무렵 논술우수자전형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했고, 3학년 때 교내 논술 대회에서 1위를 하게된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논술 전형은 문예창작 같은 자유로운 글쓰기가 아니었습니다. 학교에서 원하는 문형과 스타일이 존재하고, 중요시하는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글을 쓰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논술과 수능 공부를 동시에

3학년이 되어 논술 전형 준비를 결심한 후에는 기존의 성적을 유지할 정도로만 내신을 챙겼습니다. 대신 논술 준비와 수능 공부 비율을 2:8 정도로 하여 매일 같은 시간에 수능 공부를 하고, 하루 2시간 정도는 논술 준비를 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논술 전형은 수능 최저등급이 존재합니다.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어야 논술 시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수능과 논술 공부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여 공부했습니다. 저는 수학을 제외한 3개의 과목에서 등급 합 5를 맞출 정도로 수능 공부를 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않는 평정심

논술 전형은 수능처럼 명확하게 점수로 실력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의 글을 의심하고, 부족한 점을 찾아내야 합니다. 학원에 다닌다고 하더라도 실력이 오르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워서 불안감도 큽니다. 저도 글 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연습하며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외롭고 힘든 수험생활 중 스트레스가 쌓일 때면 저는 친한 친구와 만나 고민을 털어놓거나, 처음 논술을 준비할 때 가졌던 열정을 상기하며 불안감을 떨쳐버리곤 했습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꾸준한 글쓰기
연습만이 답!

조예지
일어일문학과 23학번